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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전기차는 몇 번 타 본적이 없었지만, 지난 주말 드디어 새로운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주도에서 자동차를 렌트하면서 코나(KONA) 일렉트릭(EV) 를 빌려본 것이죠.

 

일번적으로 전기차는 충분치 않은 주행거리와 함께 충전소 부족문제로 인해 효율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만큼은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섬이라는 특성상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주행거리, 그리고,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충전시설까지. 제주도가 전기차의 파라다이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닛산 라프와 BMW i3의 경우, 겨우 200km 정도되는 주행거리로 인해 조금만 타면 충전게이지가 뚝뚝 떨어지는 것이 눈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또 충전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낄수 밖에 없었죠.

 

이건 뭐, 한라산 중산간 방향으로 진행하면 주행 가능거리가 100km에서 순식간에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경험까지 했으니, 쟤들은 모양만 전기차이지 평지만 살살 타고 다닐수 있는 가성비가 극도로 떨어지는 차였습니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은?  드디어 제대로 된 전기차이더군요.  완충되지 않았음에도 주행거리는 거의 450km에 육박하였으니, 충전에 대한 부담감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더욱이 제주도에서는 두말해서 무엇하겠나 싶습니다.

 

관광을 겸해서 2박3일을 타고 다닌들 충전할 필요가 없을 수준이죠.  지금처럼 유류가가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기에 저렴한 충전비용은 최고의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버튼형 변속장치를 보세요.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색하기 그지 없겠으나, 익숙해지면 뭔가 첨단기능을 작동하는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미끄러지듯이 나아가는 전기차만의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었고, 풀옵션 차량답게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오토크루즈 기능까지 함께 한 시간동안만큼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정도 주행거리라면, 이제 내륙에서도 걱정 끝.  게다가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저렴한 유지비까지.  보조금의 제한이 있고, 주문이 너무 밀려서 언제 받을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

 

 

 

사실 가만히 바라보면, 디자인도 상당히 멋있습니다.  전기차 특화 디자인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아요.  막힌 앞면 그릴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전기차에 굳이 공기저항을 받는 구멍을 뚫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따로 충전방법을 찍어두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싶은 분들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어디든 포털에서 "전기차 충전방법"을 검색해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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