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의 힘
"나는 이름도 쓸 줄 모르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지금의 나를 가르친 것은 내 귀였다" 알렉산더, 나폴레옹, 히틀러 세 사람이 정복했던 땅을 합친 것보다 더 넓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지배했던 칭기즈칸이 자기 귀를 가리키며 했던 유명한 말입니다. 힘은 산을 뽑을 듯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는 역발산 기개세의 주인공 항우와 시골서 태어나 백수건달에 불과했던 유방. 가문이나 지혜, 체력 등 어느 것 하나 비교가 안 될 정도였지만, 진나라에 이어 두번째 통일제국인 한나라를 세운 사람은 유방입니다. "내가 제일" 이라는 자만심에 가득 찼던 항우와 달리, 유방은 한신, 소하, 장량이라는 소위 "전한삼걸" 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었기 때문입니다. 국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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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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