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이름도 쓸 줄 모르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지금의 나를 가르친 것은 내 귀였다"
알렉산더, 나폴레옹, 히틀러 세 사람이 정복했던 땅을 합친 것보다 더 넓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지배했던 칭기즈칸이 자기 귀를 가리키며 했던 유명한 말입니다.
힘은 산을 뽑을 듯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는 역발산 기개세의 주인공 항우와 시골서 태어나 백수건달에 불과했던 유방.
가문이나 지혜, 체력 등 어느 것 하나 비교가 안 될 정도였지만, 진나라에 이어 두번째 통일제국인 한나라를 세운 사람은 유방입니다.
"내가 제일" 이라는 자만심에 가득 찼던 항우와 달리, 유방은 한신, 소하, 장량이라는 소위 "전한삼걸" 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었기 때문입니다.
국력과 경제력 등 가장 번성했던 시대를 일궈 "정관의 치" 라는 찬사를 받고 있던 당나라 태종 이세민. 그 역시 간언을 줄기차게 해댄 위징의 충언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중국 역사상 가장 현명한 군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소리(창) 을 잘하는 "소리명창" 보다는 소리를 잘 듣는 "귀명창" 을 더 높이 쳤습니다. 또, "일고수 이명창" 이라고 하여 오랜시간동안 창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장단을 맞춰주는 고수를 더 높이 평가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이해가 잘 안되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 조상들의 높은 식견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공자님도 인격완성의 단계를 이순이라고 했잖습니까?
이순은 귀가 순하다는 뜻이지만, 실은 남의 말을 잘 듣고 이해를 잘한다는 의미이지요. 그러고 보니, 부처님의 귀가 보통사람보다 훨씬 큰 점도 많은 것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경청을 잘 하는 사람들은 대인관계도 잘 유지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기 때문이죠.
요즘은 보험이나 자동차 등 판매일선에서 잘 나가는 우수 영업사원들은 말하기의 달인이 아니라 듣기의 달인이라고 하더군요.
이렇듯 경청을 잘 하면 부수적으로 얻는 것이 많습니다. 당장 사람을 얻을 수 있고,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입니다. 남의 말을 공경하는 태도로 듣는 경청은 아니더라도, 주의를 기울여 열심히 듣는 경청이 특히 필요한 요즘입니다.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개인 까닭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위편삼절
- 결제일별 이용기간
- 기회의 신
- 상대를 위한 배려
- 근심지영
- 대한항공
- 서울
- 간디의 일화
- 창립70주년 기념품
- 연봉
- 웰링턴 장군
- 수화물 규정
- 청소년 등록방법
- 부산
- 사용내역 조회방법
- 당첨현황
- 경청의 힘
- 주차요금
- 쏘카 이용법
- 조회방법
- 최초의 영구결번
- 서부산(사상)
- 울산
- 통신사 할인기준
- 영업시간
- 둘리와 키티
- 인터넷 발급방법
- 마일리지 공제표
- SKT 직영점
- 무료수거신청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